매일신문

성주참외 인터넷에 뜬다

'참외 농사꾼 인터넷 군단(軍團)이 뜬다'끝간데 없이 펼쳐진 비닐하우스의 장관. 참외 하나로 부촌을 일궈낸 성주지역참외 작목반원들.

농림부와 정보통신부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사업비 21억4천만원) '시설채소첨단정보화 사업'이이곳에 펼쳐진다.

정보통신부 김범태 주임연구원은"성주군내 6천여 참외재배농들과 전국 13개 공영도매시장, 농자재시장, 농약공업협회, 종묘회사, 기상청등을 연계하는 웹(WEB)서버 시스템 을 구축키로 했다"고밝혔다.

이달말까지 55개 참외작목반에 각기 4백만원대의 멀티미디어 펜티엄급 최신형 컴퓨터를 무료로공급한다는 것이다.

성주군 초전면 봉정2리 허 암씨(45)는 "성주 참외가 인터넷을 통해 세계각지에 알려진다는 사실이 정말 믿기지 않는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안방에 앉아 서울가락공판장의 거래시세에서부터 출하관리, 종묘선택, 병해충발생 추이, 기상개황까지 각종 농사정보를 한눈에 꿸수 있다는 얘기다.

세계의 농업현황도 한눈에 들어온다.

또 상품홍보와 주문판매 시스템도 갖춰 현재의 5-6단계의 중간유통 과정을 축소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곧바로 연결한다.

농림부 통계정보처리과 정호진 사무관은 "농업정보 인터넷 구축으로 성주군내전체 참외작목반원들이 한해 평균 5백억원정도의 생산비 절감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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