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국립공원 가야산 골프장건설 계획이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앞둔 시점에 또 해인사 입구에골프장이 들어설 계획으로 있어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합천군에 따르면 가야면 야천리 산35번지 일명 늘밭의 27만여평에 2백억원의 사업비로 서울의(주)삼창개발(공동대표 공상표·공상철)에서 총27홀(연습코스 9홀,회원용 18홀)의 대중골프장을 건설할 계획이라는 것.
삼창개발측은 10여년전부터 부지 매입과 주민설명회를 끝내고 현재 골프장 건설에 따른 타당성조사를 하고 있어 늦어도 올 연말에는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가야·야로면 주민들은 환경파괴로 인한 식수오염,맹독성 농약살포에 따른 농작물 피해등을 이유로 반대대책위(황현석외 6인 공동대표)를 구성했다.
대책위측은 특히 이 일대가 평균20~ 50년생 이상된 송림지역으로 생태적 보전가치가 매우 높다고주장했다.
이미 지난해 9월,대구환경운동연합의 지원을 받아 서울시립대학교 환경생태연구실(이경재 교수)조사단을 불러 이일대를 조사, 환경성검사 보고서를 작성해 둔 상태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녹지자연도가 평균7~8등급으로 토양질이 우수해 개발보다는 앞으로 선진국형휴양림으로 보전할 가치가 엄청나다고 지적했다.
특히 가야산 국립공원과 생태적 연장선상에서 고려되어야 한다는 것.
한편 해인사측은 사찰과는 5분거리에 있어 사업허가가 날 경우"팔만대장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분석해 필요할 경우 적극 대처하겠다"고 나서 골프장 건설이 이루어질 경우 주민은 물론 사찰측과의 마찰도 크게 우려된다.
〈鄭光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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