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주민의 고혈압사망률이 도시민의 6.3배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보건의료관리연구원은 '농어촌 의료서비스 개선사업의 중간평가와 정책과제'라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농어촌의 인구 10만명당 사망률은 9백98.1명으로 도시지역의 4백7명에 비해 2.5배나 된다고 밝혔다.
사망원인별로 비교하면 농어촌 주민의 경우 고혈압에 의한 사망률이 54.5명으로 도시의 8.7명에비해 6.3배나 된다.
또 간질환 2.9배, 폐결핵 2.8배, 위암 2.6배, 일반 암 2.1배, 뇌혈관질환 2.5배, 당뇨병 2배, 순환기계질환이 2.7배며 운수사고에 의한 사망률도 2.6배나 됐다.
이는 농어촌의 높은 노령인구 비율을 감안하더라도 매우 높은 것인데, 농어촌지역 주민들이 도시민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의료혜택의 환경에 처한 것이 중요한 요인인 것으로 분석됐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5년부터 95년까지 만 10년동안 진료분야에 종사하는 의사는 2만3천4백52명에서 4만1천3백42명으로 71%%가 늘어났으나 증가분의 95.6%%인 1만7천1백2명이 도시지역에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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