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특급' 박찬호(LA 다저스)가 잘 던지고도 눈앞에서 올시즌 첫 승을 놓쳤다.박찬호는 10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7이닝동안 탈삼진 6개를 기록하며 2안타 1실점으로 막는 좋은 투구를 했으나 타선의 불발과 마무리투수의 난조로 첫 승에 대한 기대가 무산됐다.
당초 4월말로 선발등판이 예정됐던 박찬호는 팀 사정상 이날 갑자기 마운드에 올랐으나 1회 첫타자 랜스 존슨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한 뒤 2번 에드가도 라폰소를 삼진, 존 올러루드는 1루 땅볼로 각각 처리해 상쾌한 출발을 보였다.
2회에는 2사뒤 칼 에버릿에게 빗맞은 안타를 허용했지만 3,4,5,6회를 줄줄이 삼자범퇴로 처리, 메이저리그 진출이후 최고의 투구내용을 보였다.
2대0으로 앞선 7회에는 2사 뒤 볼카운트 1대3에서 메츠의 4번 토드 헌드리에게 우월 1점홈런을허용해 아쉬움을 남겼으나 선발투수의 임무를 훌륭하게 완수하고 8회 마운드를 스코트 라딘스키에게 넘겨주고 내려왔다.
그러나 라딘스키에 이어 9회 다저스의 승리를 지키러 나온 마무리 토드 워렐은 2사 2루에서 메츠의 3번 올러루드에게 뼈아픈 동점타를 맞아 2대2 타이를 허용함으로써 박의 승리는 날아가버리고말았다.
연장전에 들어간 이날 경기는 14회말 마이크 피아자가 결승타를 때린 다저스가 3대2로 승리했다.▲10일 전적
뉴욕 000 000 101 000 00 | 2
L A 020 000 000 000 01 | 3
〈연장14회〉
△승:톰 캔디오티
△패:브라이언 보헤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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