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안다APAFP연합] 앙골라 좌파 정부와 반군세력은 11일 20여년에 걸친 내전에 종지부를 찍는 단일 거국정부를 출범시켰다.
호세 에두아르두 도스 산토스 대통령이 이끄는 앙골라인민해방군(MPLA)과 호나스 사빔비가 주도하는 앙골라완전독립민족동맹(UNITA)은 이날 수도 루안다에서 단일거국 정부 출범행사를 가졌다.
산토스 대통령이 새 정부 수반으로 그대로 남았으며 UNITA측 인사 11명이 내각에 들어갔다.UNITA 지도자 사빔비는 이날 안전을 이유로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는데 새 정부에서 대통령 특별 정치고문으로 야권을 이끌 것을 약속받은 상태다.
새정부 출범행사에는 조르제 삼파이오 포르투갈 대통령, 넬슨 만델라 남아공 대통령등 13개국 정상들과 유엔 특사 등이 참석했다.
지난 75년 앙골라가 포르투갈로부터 독립하면서 시작된 내전은 미CIA(중앙정보국)가 지원하는UNITA와 구소련지원의 MPLA간에 미-소 냉전의 대리전적 성격을 띠며 전개됐다.그러다 지난 91년 리스본에서 양측간에 평화협정이 체결됐었으나 1년 후 UNITA가 총선결과를거부하면서 전투가 재개됐고 94년 이후 유엔이 평화협상을 중재, 단일정부를 출범시키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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