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학원에 다니는 초등학교 1학년인 아이가 어떤 형이 빌려준 것이라면서 만화책 한권을 들고왔다.
그 만화책은 놀랍게도 곳곳에 일본글이 남아있는 '위험한 유희'라는 번역판 성인용 만화였다.아이가 이걸 봤으면 어떻게 하나하고 걱정을 하며 "어떻게 된 것이냐"고 자초지종을 물었더니 "형들이 돌려가며 몰래 읽고 있기에 보고싶어서 빌려달라고 했더니, 집에 가서 몰래 혼자서만 보라며 빌려주었다"는 것이었다. 책을 빌려준 아이들도 대부분 초등학생들이었다. 어린이들이 이런성인용만화를 책이 다 닳도록 돌려가며 읽은 것도 문제지만, 내용을 알고 있으면서도 만화책을팔았거나 빌려준 서점이나 만화방 주인도 양심이 없는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다.부모들이 청소년들의 유해환경 단속에 좀더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다.
전우옥(대구시 중구 봉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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