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서구 비산6동 서대구교회 북쪽 주택지역 도시계획 도로가 지정 25년이 넘도록 개설되지않아 주민들이 재산권 행사피해등으로 반발하고 있다.
비산6동 주민 10여명은 14일 서구청을 방문, 도로를 빨리 개설해달라고 요구하고 주민 1백여명이서명한 도로개설 촉구 진정서를 전달했다. 서대구슈퍼마켓에서 영선빌라 사이 길이 1백m구간은지난 72년 대구시에 의해 폭 8m도로로 도시계획됐다. 하지만 25년이 넘도록 도로개설이 안돼 폭1~3m의 골목길로 방치되고 있다.
때문에 도로부지로 지정된 주택 10여채가 증·개축을 못하고 매매도 되지 않는 등 재산피해를 입고 있다. 또 골목길이 좁고 경사가 급하며 특히 골목길 중앙에 전신주가 있는 곳은 폭이 1m도 안돼 어른 한 사람이 겨우 지나갈 정도.
때문에 소방·청소·분뇨수거·석유배달차 등이 골목길에 들어오지 못해 생활에 애로가 많다. 주민들은 지난해초 이곳 주택에서 불이 났으나 소방차가 진입하지 못해 주민이 목숨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김수연씨(54·여)는 "3년전부터 구청에 도로개설을 요구했으나 구청 직원들이 현장사진만찍어간뒤 전혀 소식이 없다"고 비난했다.
채서락(蔡瑞洛) 서구청 건설과장은 "중기투자 및 재정계획에 사업순위가 정해져 있어 도로개설이늦어졌다"며 "99년에 사업이 계획돼 있지만 도로건설 예산8억~9억원을 조속히 확보, 도로를 개설하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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