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SBS 모델서 김이주역 송선미

SBS드라마 '모델'에서 덜렁대는 성격의 백화점 점원 김이주역을 맡은 송선미(21). 김남주 염정아이선진등 쟁쟁한 선배들 사이에서 신인다운 풋풋함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96년 슈퍼엘리트모델대회에서 2위에 입상한 경력이 있지만 방송경험이라곤 몇번의 리포터와 MC경험이 전부.

"저는 패션 모델로서는 키(1백72cm)가 작은 편이거든요. 그래서 모델대회에 출전하면서도 마음속으로는 모델보다는 다른 분야에 더 욕심을 냈어요. 그러던 차에 출연제의가 들어와 얼른 승낙했죠"

한달전 여자연기자로서는 무척 힘든 결단을 내려야 했다. 극중에서 CF에 출연하기 위해 삭발을해야 했던 것. "머리를 자르자고 제의를 받은 것은 두달전이었어요". 처음에는 단순한 구경거리가아니라 나름대로 감정이 있는 역할이겠구나 기대했다고. "그러나 삭발 전날부터 잠이 오지 않더니 막상 당일에는 눈물이 나더라구요". 마침 대본에도 우는 것으로 돼 있어 NG없이 무난히 촬영이 끝났다.

그러나 아직은 완전초보. 드라마 촬영중 내내 연출진들로부터 야단을 맞는 편. 최근에는 연기가늘었다는 칭찬도 간혹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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