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3연패를 노리는 이랜드와 6년만에 정상에 도전하는 기업은행이 97춘계실업축구연맹전 패권을 놓고 격돌한다.
95, 96년 대회 우승팀인 이랜드는 21일 효창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준결승에서 강한 체력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막판 대공세를 펴 국민은행에 2대1로 역전승, 결승에 올랐다.지난해 결승전에서의 패배를 설욕하려는 듯 경기 초반부터 이랜드를 거칠게 몰아붙인 국민은행은6분만에 이우형의 패스를 받은 황광순이 선취골을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전반을 0대1로 마친 뒤 후반 들어 전열을 재정비한 이랜드는 19분 이광철이 페널티지역외곽 오른쪽에서 올려준 볼을 박종관이 문전에서 헤딩 슛, 동점골을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동점골 이후 2~3차례 국민은행 골문을 두드리던 이랜드는 경기 종료 2분전 오광훈이 왼쪽 사이드를 치고 들어가다 문전으로 찔러넣어준 볼을 제용삼이 골지역 오른쪽 모서리에서 왼발로 강슛,역전에 성공했다.
국민은행은 후반 중반이후 체력이 떨어진데다 후반 29분 문기성이 상대편 선수를 팔꿈치로 가격,퇴장당하면서 수적으로도 열세에 몰려 아쉽게 역전패했다.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 91년 대회 우승팀 기업은행도 지난 달 대통령배대회에 이어 올 시즌 2관왕에 도전한 주택은행을 2대1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 23일 이랜드와패권을 다투게 됐다.◇21일 전적
△준결승
이랜드 2-1 국민은행
기업은행 2-1 주택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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