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야구-사자 기진맥진

삼성라이온즈가 OB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끝에 무승부를 이뤘다.

삼성은 22일 잠실에서 벌어진 OB와의 1차전에서 6명의 투수를 투입하며 13회까지 혈투를 벌였으나 4대4로 승부를 가리지못하고 시즌 첫 무승부를 기록했다.

4회까지는 완연한 OB의 페이스. 3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안경현이 전병호의 2구째를 받아넘겨 솔로 홈런을 기록, 선취점을 뽑은뒤 4회말에도 2루타 2개와 사사구, 실책을 묶어 4대0으로 OB가 앞서나갔다.

삼성이 추격에 불을 당긴 것은 5회. OB선발 김영수가 컨트롤난조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자 최익성과 유중일이 연속 포볼을 골라내 무사1, 2루를 만든뒤 양준혁의 중전 적시타가 터져 1점을따라붙었다. 계속된 2사 2, 3루서 정경배의 좌전 2루타로 유중일과 양준혁이 홈을 밟아 3대4까지추격하는데 성공했다.

분위기를 탄 삼성은 6회초 무사만루에서 양준혁의 희생플라이로 4대4 동점을 만들었다.한편 LG는 현대를 7대5로 물리쳐 파죽의 4연승을 기록하며 공동1위를 달렸고 한화는 정민철을앞세워 해태에 6대2로 승리했다. 롯데는 쌍방울을 3대2로 따돌렸다.

▲잠실

삼성

000031000000 0|4

001300000000 0|4

O B 〈연장13회〉

△삼성투수=전병호, 최재호(5회), 박충식(5회), 김인철(10회), 최한림(10회), 이상훈(11회·무)△OB투수=김영수, 김경원(6회), 이경필(9회), 강길용(13회·무)

△홈런=안경현(3회, OB)

▲전주

롯데

000301100|5

000000200|2

쌍방울

△롯데투수=차명주, 박지철(3회·승), 손민한(7회·세)

△쌍방울투수=오봉옥(패), 김현욱(6회), 오상민(7회), 김민국(8회)

▲광주

한화

020000112|6

100000001|2

해태

△한화투수=정민철(승), 이상목(7회), 구대성(8회·세)

△해태투수=김동호(패), 박철웅(2회), 이대진(6회), 김정수(8회)

△홈런=이종범(1회, 해태)

▲인천

LG

001301110|7

112000100|5

현대

△LG투수=최향남, 차명석(4회·승), 송유석(7회), 이상훈(7회·세)

△현대투수=최창호, 최영필(패), 김익재(7회), 가내영(8회), 안병원(9회)

△홈런=김인호(1회), 최만호(3회·2점, 이상 현대), 김동수(4회·2점), 신국환(6회), 동봉철(7회, 이상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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