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책 형식에도 파괴바람

재즈와 사랑의 그림엽서가 흐르는 시집에다 문고판 잡지가 등장했다.

시와 그림, 재즈를 섞은 '지금 우리는 키스하러 간다'(심인보 지음, 새로운 사람들 펴냄)와 국내최초의 문고판 잡지 '푸른하늘 맑은소리'(마이크로그래픽〈주〉)가 그것.

이들 책은 편의와 색다름을 추구하는 독자취향에 맞춰 기존의 형식을 탈피한 새로운 형태의 편집체제를 갖췄다.

'지금 우리는 키스하러 간다'는 한 남자가 한 여자를 만나 사랑을 느낀 순간부터 자신의 마음을그림엽서와 시, 재즈로 띄워 보낸 사랑기록이다.

이 책은 시와 시 내용에 맞는 그림을 삽입하고 분위기에 맞는 재즈음반을 소개하고 있다. 1백20여편의 애절하고도 잔잔한 시와 재즈 애호가가 들려주는 사랑의 재즈음반 1백43장에 대한 소개및 감상법을 실었다.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한 문고판 시사종합 교양지 '푸른하늘 맑은소리'는 시각적이고 소비문화 창출에 주력해온 기존의 대형잡지 틀을 벗어나 생활에 도움을 주는 읽는 잡지를 지향하고 있다.문고판 잡지는 읽기 쉽고 내용파악이 용이하도록 섹션으로 나눠 시민들의 관심사를 집중적으로다뤘다.

정치 문화 사회 경제 국제 등 그달의 이슈를 정리하고 진단해보는 핫 뉴스, 시사성 있는 주제를화두로 각계각층의 의견을 들어봄으로써 시대의 흐름을 읽는 기획특집을 마련했고 정서의 풍요로움과 삶의 지혜에 도움을 주는 명사초대석, 테마수필, 특별기고, 세상사는 이야기, 취재파일, 재테크, 건강정보 등을 섹션으로 구성했다.

〈李春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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