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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동운전차가 달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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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선지를 입력하면 자동차가 알아서 목적지까지 최단시간에 실어다 준다. 운전자는 운행 중에 잠을 자거나 책을 볼 수도 있다. 음주운전으로 고민해 온 애주가들은 퇴근때나 밤늦은 시간에 저절로 움직이는 차안에서 마음놓고 술도 한잔 마시면서 하루의 피로를 달랠 수 있다.수년전 TV에서 방영된 미국의 공상과학시리즈물 '전격Z작전'에 등장한 미래형 자동차 '키트'가공상이 아닌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자동차가 운전자의 도움없이 스스로 목적지까지 도달하는 자동운전시스템(AHS:Automated Highway System)이 미국에서 개발되고 있기 때문이다.자동운전시스템은 고속도로의 안전성과 수송효율, 운전자의 편의를 향상시키고 차량매연으로 인한 대기오염을 줄일 목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차세대 운송시스템.

2000년대 초반이면 그 구체적인모습을 드러낼 이 운송시스템 개발에는 자동운전자동차와 스마트도로, 인공위성을 이용한 자동위치측정시스템등 최첨단기술이 총동원되고 있다.자동운전 자동차에는 전방차량과의 차간 거리를 감지하는 화상인식시스템 또는 레이더, 인공위성및 스마트 도로와의 차량위치정보를 주고받는 데이터 송·수신체계 등이 탑재된다.카네기멜론대는 지난 95년 화상인식기술을 이용, 자율적으로 운전하는 시스템을 개발, 피츠버그와샌디에이고 구간을 98%%이상 운전자의 핸들조작 없이 주행하는데 성공했다.

인공지능도로 차로 중앙에는 자석이 묻혀 있다. 이 자석은 자동차가 자기(磁氣)를 탐지하면서 주행 차로를 따라 달릴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한다. 버지니아주 블랙스버그에 인공지능도로가 건설되고 있으며 이 도로는 자동운전시스템개발의 실험장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자석이나 화상인식기술 레이더 외에도 지구측위시스템(GPS:Global Positioning System)이 차량위치확인기술로 유망하게 떠오르고 있다. GPS는 10cm이내의 오차로 차량위치를 인식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자동운전시스템은 21세기의 일반적인 운송방식으로 자리 잡을 것인가. 일부에서는 이 시스템이인류의 운송수단을 자동차가 등장하기 전인 1백20년전의 철도시대로 되돌려 놓을 것이라 혹평한다. 자동운전시스템은 결국 궤도를 따라 한방향 또는 양방향으로 달리는 철도와 비슷하다는 것이다. 철도에도 충돌 또는 궤도이탈사고가 빈번한데 철도궤도와 같은 도로에 수천대의 승용차를 한꺼번에 올려 놓는 자동운전시스템은 결코 사고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란게 이들의 우려다.〈李鍾均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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