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학생 74%% 취업위해 학원수강

"소비생활硏 조사"

대학생 10명중 7명이 졸업후 취업 등의 이유로 학원수강 등의 사교육을 받은 적이 있으며, 사교육비를 대개 부모에게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생활연구원(원장 김연화)은 지난달 10일부터 18일까지 서울시내 남녀대학생 4백34명을대상으로 한 '대학생 사교육 현황'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의 73.9%%가 졸업후 취업 등의 이유로 사교육을 받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학원수강 경험자 가운데 72.8%%가 학교 외부의 사설학원에서 수강하고 있으며 이어 학교개설 강좌(12.3%%), 공공기관(3.5%%) 등의 순이었다.

특히 수강료가 비싼데도 불구, 사설학원을 찾는 이유는 학교수업이 사설학원에 비해 충실하지 못하다고 느끼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학원수강료 지불부담은 '부모 등 타인 전액부담'이 73.4%%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부모, 본인반반 부담'(12.9%%), '본인 전액부담'(9.2%%) 등으로 사교육비로 인한 부모부담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학원수강과목은 '외국어'가 63.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은 '고시과목'(17.3%%), '컴퓨터'(8.7%%), '레저-스포츠'(6.2%%) 순으로 대부분 취업과 관련된 것이었다.

한편, '학원강좌가 취업을 위해 필요한가'란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64.3%%가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실제로 학원강좌가 취업에 도움이 되는가'란 질문에도 63.9%%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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