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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에 804억 긴급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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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개 채권은행단 결정"

극심한 자금난에 시달리는 진로그룹에 8백4억원의 은행자금이 오는 7월말까지 지원된다.진로그룹의 29개 채권은행단은 28일 1차 대표자회의를 열고 진로그룹 장진호회장 일가와 진로그룹이 보유중인 주식을 담보로 잡고 장회장 일가의 경영권포기각서도 받는 조건으로 이같은 긴급추가자금 지원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채권은행단은 그러나 담보확보 및 경영권 포기각서는 진로측의 자구노력을 성실히 이행하도록 하기 위한 압력 수단으로 활용하며 장회장 일가의 경영체제는 현행대로 인정해주기로 했다.주식포기각서 등 구체적인 채권확보서류 징구 방안은 긴급자금 지원 전까지 계열사별 주거래은행이 정하기로 했다.

계열사별 긴급자금 규모를 보면 ㈜진로 2백51억원, 진로종합유통 3백23억원, 진로건설 1백37억원,진로종합식품 43억원, 진로인더스트리즈 50억원이다.

진로쿠어스맥주는 자금지원이 필요없다고 해 제외됐으며 긴급자금은 노임 및 하청업체·하도급업체의 진성어음을 결제하는 데 쓰이게 된다.

채권은행단은 또 지난 21일부터 실시된 ㈜진로 등 진로그룹 6개 계열사의 채권행사 유예조치를오는 7월 27일까지 연장하고 그때까지 신용평가회사로 하여금 자산실사를 하도록 한 후 채권 추가유예 및 추가자금지원 여부 등을 다시 결정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전국 35개 은행장은 이날 오전 10시 회의를 열고 부도방지협약에 은행과 종합금융사만의무적으로 가입하고 보험사, 증권사, 외국은행 국내지점 및 나머지 금융기관들은 희망할 경우 가입하도록 협약을 개정했다.

진로그룹 24개 계열사 가운데 28일 열린 진로그룹 채권금융기관 대표자회의에서 긴급자금지원 대상 기업으로 결정된 ㈜진로등 5개업체와 이날 지원대상에서 빠진 진로쿠어스맥주 등 6개업체를제외한 나머지 18개 업체의 정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진로그룹은 일단 자금지원이 확정된 ㈜진로, 진로유통, 진로건설, 진로종합식품, 진로인더스트리즈에 진로쿠어스맥주를 포함한 6개 '몸통'업체에 업종이 유사한 나머지계열사를 합병하고 여기서제외되는 업체는 과감히 매각 또는 계열 분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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