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검 특수부(정선태부장검사)는 서남대 총장겸 광주예술대학 설립자인 이홍하씨(59)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상의 업무상 횡령혐의로 곧 구속할 방침이다.
검찰은 29일 이씨가 광주 남광병원과 녹십자병원을 인수, 운영하면서 대학 등록금 등 교비 1백70여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잡고 이씨와 친·인척 명의의 계좌 등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씨가 대학 총장 신분인 점을 감안, 계좌 추적 등을 통해 충분한 증거를 확보한 뒤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24일 이씨를 긴급체포해 수사한 결과 전남 나주소재 광주예술대학, 전북 남원소재서남대학 등 3개 대학과 3개 고교, 2개 병원을 설립 운영하는 과정에서 대학 등록금 등 96억원을빼내 병원 인수 등에 유용한 혐의를 확인했으며 25일오후 5시께 일단 귀가시켰었다.검찰은 이와 함께 이씨가 설립한 학교인 광주대광여고 교감 이영우씨(36)와 한려산업대학 서무과장 한윤수씨(36) 등 2명이 지난 24일 수사가 시작된 뒤 대광여고기획실에서 서남학원 등 4개학교 법인 현금출납부, 지출내역부 등 각종 장부 30상자분을 다른 곳으로 옮겨 은닉한 사실을밝혀내고 이들에 대해 증거은닉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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