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해태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파죽의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삼성은 6일 광주에서 벌어진 해태와의 4차전에서 9회 유중일의 역전 끝내기 3타점 안타로 6대2의역전 드라마를 엮어냈다. 최창양은 9회까지 4안타 2실점의 호투로 프로 첫 완투승을 기록했다. 시즌 2승째.
'공격은 2사후부터'라는 삼성 타선의 응집력은 이날도 유감없이 발휘됐다.
1대2로 뒤져 패색이 짙어지던 9회초 삼성은 신동주의 중전 안타와 김한수의 볼넷, 정경배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2, 3루의 찬스에서 박현영의 스퀴즈 성공으로 동점을 만들며 대추격전의 서막을올렸다.
승리의 히어로는 백전노장 유중일. 2사 만루, 절대절명의 순간에서 유중일은 좌익선상을 꿰뚫는싹슬이 2루타로 순식간에 5대2로 역전을 시키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승엽이 또다시 좌익선상 2루타로 1점을 추가하며 승리를 확인.
한편 LG는 롯데를 4대2로 누르고 3연패에서 탈출했고 최하위로 처진 현대는 모처럼만의 타선 폭발로 OB를 12대5로 눌렀다. 쌍방울은 장단 36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끝에 한화에 18대9로 승리했다.
〈허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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