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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정무장관 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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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국민당 '곤혹'"

[대북] 연전(連戰) 대만행정원장(총리)의 사의 표명이 이등휘(李登輝) 총통에 의해 반려된지 하루만인 8일 국민들로부터 신망을 받고 있는 마영구(馬英九) 정무장관이 대만정부의 개혁노력 실패를 비판하며 장관직 사퇴서를 제출했다.

마장관의 사퇴는 최근 발생한 10대 소녀 살인사건 등 폭력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따른 국민들의 분노와 국민당 정부가 부패를 청산하고 정부의 효율성을 제고할 능력이 부족하거나 의지조차도 없다는 국민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집권 국민당을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마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불행하게도 개혁은 성공하지 못했다 면서 개혁의 장애물이 너무 많고국민들의 누적된 불만은 갈수록 깊어가고 있다 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지난 4일 대북시내에서 살인사건 해결, 내각 사퇴등을 요구하며 5만여명의 시민이 참가한 대규모 시위를 보면서 사퇴를 결심했다면서 자신의 사임이 정부내에도 사태를 책임지려는사람이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것 이라고 강조했다.

법무장관을 역임한 적도 있는 마장관은 청렴한 이미지로 인해 정치인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지배적인 대만사회에서 존경을 받아왔으며 국민당은 그를 금년 말로 예정된 대북시장 선거에 출마시킬 계획이었다.

그의 사임으로 인해 연전 행정원장에 대한 사퇴 압력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앞서 이 총통은 7일 연전 행정원장의 사퇴서를 반려하면서 14일 부분개각을 단행해 줄 것을 요청했었다.

내정부(내무부)와 신문국, 농업위원회 수장들이 이번 부분개각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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