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의 소리-음주운전자 증가, TV드라마도 한몫

음주운전은 자신의 생명, 재산은 물론 타인의 생명까지도 잃게 한다. 그렇기 때문에 경찰은 지속적인 지도단속을 하고 매스컴에서는 '음주운전을 하지 말자'는 공익광고를 통해 운전자의 운전습관을 계몽하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요즘 TV의 연속극에서 극중인물이 술을 마신후 차를 운전하는 장면이 종종 방영되는 것을 볼수 있다.

신문기사를 보면 음주운전자가 전년에 비해 13%%나 증가했으며 음주운전자들은 경찰의 단속에도 면역이 돼 음주단속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런 시점에서 TV의 음주운전 장면은 음주운전자들의 안전불감증을 더욱 부추기는 결과가 될 것이다.

우리나라는 가까운 일본에 비해 4분의1도 안되는 차량대수를 보유하고 있으나, 교통사고율은 세계 최고이며 그중에서도 음주운전으로 죽는 사람이 엄청나다고 한다. 음주운전은 경찰 음주단속에 걸리든 안걸리든 그 자체로 사회적 범죄행위라는 인식이 자리잡도록 TV연속극에서 극의 전개상 굳이 필요치 않을 경우에는 음주운전장면을 삼갔으면 한다.

이성란(경북 선산군 고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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