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과장으로 재직중인 ㄱ씨(38)는 최근 5천만원의 목돈이 생겼다. 3년짜리 적금이 만기가돼 3천만원을 타고 개인회사에 다니던 아내가 퇴직, 2천만원의 퇴직금을 받아 목돈을 마련하게된 것.
그러나 막상 5천만원이라는 목돈을 쥐게되니 어떻게 운용해야할지 막막했다. 주식투자를 생각해봤지만 경험이 전혀 없어 망설여지고 부동산에 투자하려니 자금이 적은 편이라 마땅한 물건이 없었다. 보다 안전한 투자를 생각하고 찾은 곳이 무료 재테크상담을 해주는 대구은행 VIP클럽.상담원 이원철과장은 우선 세금우대 상품을 활용하라고 권유했다. 이 상품은 1년이상 저축하는경우 10%%의 소득세와 0.5%%의 농특세만을 부과해 16.5%%의 소득세가 붙는 일반상품보다는크게 유리하다. 세금우대저축은 1인1통장으로 1천8백만원이 한도. 3년제 가계우대정기예금에 1천8백만원을 예치하면 연11%%의 확정금리로 세금공제후 월 14만7천6백80원을 받을 수 있다.다음은 유동성을 고려, 5백만원정도를 단기자금으로 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기에는 표지어음과 양도성 예금이 있는데 금리급등기의 단기 금리변화가 곧바로 반영되기 때문에 3개월이내 단기투자에 적격이다. 두 상품은 이자선지급방식이며 투자금액은 양도성예금 1천만원, 표지어음 5백만원이상이다. 현재 3개월기준 연수익률은 11.08%%수준. 특히 최근에는 12.2%%수준의 3개월만기 특판예금이 선보이고 있어 ㄱ씨의 경우 3개월은 특판정기예금으로 가입하고 만기후에는 표지어음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다.
근로자주식저축에도 5백만원정도는 투자해놓는 것이 좋다. 최근 증시가 장기간 침체돼 바닥권을맴돌다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어 주식투자에 관심을 가져볼만하다. 이상품은 지난해 10월 부활된것으로 가입한도는 1천만원. 가입금액의 5%%를 연말정산시 세액공제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므로 가입후 증시의 흐름을 봐가며 소액투자를 해보는것도 괜찮다.
확정금리 투자가 마무리되면 나머지는 실적배당상품에 관심을 가지는것이 좋다. 실적배당상품은금리가 연2%%정도 높고 현재 금리가 하향추세이긴하나 2~3년이내 급격히 떨어지지않을 것이란전망이 지배적이기 때문. 당분간 실적배당으로 운용하면서 금리변동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상품으로 은행신탁을 들수있다.
ㄱ씨가 나머지 2천2백만원을 은행의 1년6개월만기 월복리신탁에 가입하면 연수익률 13.7%%를 기대할수있다. 또 이상품에 3년간 복리로 투자하면 만기시 3천7만원을 만들수있다.만일 매월이자를 수령, 비과세장기저축에 불입하면 투자수익을 더올릴 수 있다. 월지급식 경우 연12.5%%수준의 배당이 기대되는데 세금을 공제한뒤 매월 19만3천원의 이자를 받아 비과세가계신탁에 불입하면 3년후 3천62만5천원을 수령할 수 있다.
〈池國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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