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 대만이 평양~대북간 민간항공기 취항을 전제조건으로 대규모 대북투자를 제의했다고 독일의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지가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대만정부가 최근들어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꾀하고 있다면서 집권 국민당은 그 일환으로 "북한이 평양-대북간 민항 취항에 동의할 경우 대만 기업들이 여러 분야에서 북한에 대규모투자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신문은 "대만이 수주 전 2천t의 쌀을 아무 조건없이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에 전달한 것도 북한에대한 지대한 관심을 반영하는 것"이라면서 대만의 대북 "투자부문은 저임금 노동력을 활용할 수있는 섬유 등 경공업분야와 소규모 호텔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이어 북한과 대만간에 "이미 소규모 무역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국민당 산하 무역상사 '유 타이 인더스트리얼사'는 북한에 쌀과 콩 등 농작물을 보내고 그 대가로 철과 알루미늄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북한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홍수의 영향으로 광물을 제대로 인도하지 못해 약 5천만달러의빚을 지고 있으며 이 부채를 갚기 위해 대만측에 여러 대안들을 제시했다고 신문은 밝혔다. 일례로 북한은 역시 국민당 산하인 센트럴 인베스트먼트홀딩사에 침대 1천개 규모인 북한의 한 신설호텔 경영권을 인수하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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