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불 중과 항공기 수출계약

[북경·田東珪특파원] 중국을 방문한 자크 시라크 프랑스대통령은 15일 오후 인민대회당에서 강택민중국국가주석과 회담을 갖고 12억달러에 이르는 30대의 에어버스를 판매키로하는등 모두 7개협정서에 서명했다고 중국관영 CCTV(중앙텔레비전)가 15일 저녁 보도했다.

이방송은 양국정상이 협의, 서명한사항으로는 △홍콩주재 프랑스총영사관의 존속에 관한 교환문서 △환경보호협력 △양국정부의 핵에너지평화이용협력협정 △위생, 의학, 과학협력 △농업기술지원 △양국정부의 우주공간, 평화이용에 관한 연구 △중국항공기재수출공사의 A320 에어버스 10대와 A3213형 1백석급 민용제트여객기등이라고 전했다. 시라크대통령은 에어버스이외에도ATR-72통근비행기를 처음으로 중국에 판매키로했고 중국 헬리콥터의 회전익개발계약 1백석짜리AE-100비행기의 공동생산에 관한 개괄협정에 서명하는등 모두 15억달러에 이르는 항공산업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는 그동안 국제사회에서 대만에 대한 무기판매자제와 유엔에서 중국인권결의안에 반대하는등 대중(對中)접근 자세를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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