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울진-여학생 반장 점차 는다

시골초등학교 반장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남학생.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남학생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전교회장 학급반장 등의 어린이회 임원진 얼굴이 최근 여학생으로 대거 바뀌고 있다.

울진군내의 14개 초등학교 1백38개 학급을 대상으로 전교회장 및 학급반장의 남녀 성비는 여학생이 각각 6명과 59명으로 43%%를 차지했다.

울진 죽변등 비교적 관공서 밀집지역과 유동인구가 많은 상업지역에는 여학생들의 비율이 높았고평해 원남 온정등 전형적인 농업중심지역에서는 남학생의 비율이 높았다.

이와같은 현상은 반장은 남학생이, 부반장은 여학생이 나눠 맡아오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학생들의 선거에 의해 학급임원을 선출하는데다 여성들의 사회진출과 역할이 점차 늘어나는 것이 어린이들에게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성면 구산초등학교 김상곤 교사(31)는 "체육시간에 남녀 학생들이 함께 공을 찰만큼 여학생들의 학교생활이 적극적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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