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울진 고포미역 주문쇄도

"옛날 임금님의 수라상에 올랐던 고포미역을 맛보신 적이 있나요"

경북과 강원도의 경계지역인 울진군 북면 나곡6리 고포마을 주민들(16가구)은 최근 동해안의 명물인 '고포미역'채취에 여념이 없는 가운데 품귀현상을 빚을 만큼 주문이 쇄도하고 있어 즐거운비명을 지르고 있다.

매년 4월부터 5월까지 채취되는 고포미역은 영양염류가 풍부한 하천수가 유입되는데다 수심이3m이내로 얕아서 충분한 햇볕을 받아 질이 보드랍고 색깔이 유난히 검푸르며 윤기가 많이 나는것이 특징.

상품 1단(20올)에 10만원정도로 일반미역보다 2배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고포미역은 올해 강수량과 조류 수온이 미역의 포자 생성에 적당해 지난해보다 40%% 증가한 1천4백단을 생산, 1억여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고포미역은 자연산이기에 생산이 한정돼 있는데다 울진의 특산물로 널리 알려져 있어 채취 성수기인 요즘이 아니면 구입이 어려운 실정이다.

〈울진·黃利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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