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달서구청에서 근무하는 광주북구청 윤승흠씨

"영호남 서로의 장점 배울 기회"

"교환근무를 통해 서로의 장점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19일부터 대구 달서구청에서 근무하는 광주 북구청 윤승흠(尹升欽·52) 구정발전담당관(5급).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달서구청과 광주 북구청이 공무원교환근무를 실시함에 따라 윤담당관은 동료4명과 함께 1주일 예정으로 달서구청에서 일하고 있다.

광주 북구는 인구가 48만여명(달서구는 49만여명)에 최근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는 등 급격하게 발전하는 지역.

지방자치 이후 광주지역 5개 자치구는 눈에 띄게 행정이 달라졌다고 전한 윤담당관은 그 중에서도 광주 북구가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우선 구청 담장부터 헐어 구청앞에 공원을만들었습니다. 거기서 매주 한차례 클래식·국악공연이 열리고, 또 야외 무료예식장으로도 쓰지요.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도가 크더군요" 그는 또 구청에서 월2회 8면짜리 구보(區報)를 제작, 주민들에게 알찬 정보를 제공하고 있고, 전직원을 상대로 영어 일어 등 외국어 교육을 실시,국제화 능력을 기르는 것도 두드러진 변화라고 소개했다. 지금의 광주북구청장은 신문기자 출신인 김태홍씨다.

윤담당관은 "달서구청은 장애인과 영세민을 위한 복지행정을 잘한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공무원교환근무는 영-호남 화합에도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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