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에이즈보균 20대男 헌혈액 모두 폐기처분

대한적십자사(총재 강영훈)는 21일 에이즈 보균자로술취한 사람의 금품을 털다 검거된 김모씨가지난 92년부터 1년간 헌혈을 3차례나했다는 보도와 관련, 김모씨가 헌혈했던 혈액을 모두 폐기처분했다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는 김씨가 지난 92년 3월 에이즈 양성자로 판명된 후 가명과 가짜주민등록번호를 써가며 3차례에 걸여 헌혈을 더 했으나 김씨의 헌혈액은 적십자혈액원의 에이즈바이러스(HIV)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여 모두 폐기처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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