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섬유구조개선 '신토불이식'으로

대구섬유산업 구조개선은 일본방식에서 탈피, 신토불이(身土不二)식 구조개선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즉 구조개선을 위한 특별법제정을 포기하고, 직기의 매입은 구조개선사업에서 제외시켜 소품종 대량 전문화 생산을 해야한다는 지적이다.

또 이를 위해 지역섬유단체와 지방자치단체 국회 정부 유관기관의 출향인사들로 대구섬유를 다시살리기위한 '대구섬유정책협의회 구성'이 제시됐다.

이같은 제안은 대구상의가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윤호정전무)에 의뢰한 연구결과서 드러난 것으로, 시대적 상황이나 경제적 여건이 30년전 일본과 판이한 상황에서 구조개선을 일본사례에서 찾는 것은 잘못이라는 것이다.

생산량의 90%%를 수출에 의존하고있는 대구섬유의 현실정에서 생산중심의 구조개선사업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 일본 대만등 경쟁국과 홍콩 중동시장등 해외시장에서 경쟁할수 있도록 수출중심의 구조개선대책이 수립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한 대구섬유의 96%%가 중저가품임을 감안, 중소기업은 고부가가치제품을, 중견기업은 중급품을, 원사메이커는 생산자용의 생산등으로 기업규모별 생산을 3극화하는것도 전문화에 의한 원가절감의 방법이 될수 있다는 것이다.

정부지원 역시 필수적이나 OECD가입에 따른 불공정 무역에 관한 시비 소지가 있으므로 구제금융지원이나 설비지원등 특별법으로 인한 직접지원보다는 정보연구 교육등 간접지원이 중심이 돼야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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