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반월당 지하공간개발사업이 4월1일 착공됐다. 지하철2호선 공사와 맞물려 개발에 들어간 전국 최대 규모의 지하공간개발사업.
이곳을 단순한 지하상가 개념으로만 생각하면 오산이다. 문화 휴식공간, 장애인 전용시설등에서세계 유수의 지하공간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 대구시나 업체가 엄청난 심혈을 기울이고있는 것이다.
지역의 화성산업과 삼성 대우 코오롱등 4개사가 조인트벤처사를 구성해 1천1백69억원, 대구시가5백31억원등 총 1천7백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삼성이 31%%의 지분으로 주간사를 맡고 있고나머지 3개업체가 23%%씩 참여하고 있다.
구간은 동편으로는 대구학원에서 서편으로는 적십자병원에 이르는 총연장 4백80m. 단순히 이곳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화성산업과 삼환기업이 시공을 맡고 있는 '삼덕네거리 지하공간개발지구'와 연결된다.
반월당지하공간이 삼덕네거리 지하공간과 연결되면 적십자병원에서 삼덕네거리 경일투자금융앞까지 지하로 상가, 문화 전시공간등이 들어선다. 면적으로 따지면 동아쇼핑 5배정도되는 쇼핑 문화시설등이 지하에 건립되는 것과 같다.
지하4층은 지하철2호선승강장, 지하3층은 지하철1호선 승강장 및 주차장, 지하2층은 보도 및 상가, 지하1층은 주차장으로 2000년 11월 완공된다.
이곳은 대구에서 유일한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이다. 모든 출입구에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돼 원하는 목적지까지 갈 수 있다. 승용차를 타고 가려면 현재 반월당네거리 4방면을 통해 지하로 내려갈 수 있다.
지하2층에 들어가면 쇼핑공간. 반월당합동사업단(단장 김진해 삼성물산 건설부문)에 따르면 2백75~3백50개의 점포가 들어설 예정이라고 한다.
상가는 좌우 양측 및 중앙에 자리잡고 중앙에 통로가 2개 놓인다. 통로 너비는 7m. 50~1백m마다분수대, 의자등 시민휴게공간이 들어선다. 지하2층에서도 자연채광이 가능하다.반월당지하공간개발은 파리 '포름데알', 런던 '피카드리 서커스', 제네바 '레만호하저', '몬트리올지하공간'등 세계 유명 지하공간에 사용된 자재, 구성, 시설물등을 모두 검토해 설계가 이뤄졌다.특히 대동 대서로의 고가화에 대비해 미리 지하에서부터 지상까지 파일을 박도록 설계가 돼있다.반월당 지하공간은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이 대구시에 귀속되지만 향후 20년간 업체들이 사용권을가진다. 운영은 4개사가 공동으로 상가를 분양하고 주차장 사용료를 받아 충당한다. 합동사업단은내년초쯤 상가를 분양할 예정. 분양을 받으면 20년간 사용할 수 있다. 분양가격은 위치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평당 3천만원선으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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