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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구호물자 '지정기탁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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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적십자회담에서 구호물자를 지정해 전달하는 '지정기탁제'가 확정되면서 대구·경북지역 북한 동포돕기 관련단체들도 구호물자 보내기 운동을 폭넓게 펼쳐나갈 것으로 전망된다.적십자사 대구지사와 경북지사는 26일 오후 남북적십자회담 성사 소식이 전해지자 대구·경북지역에서 구호물자 지정기탁자를 받아 서울 이산가족사업부에 신속하게 연결해 주기로 했다. 적십자사는 또 현재 북한동포를 위한 성금모금 창구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가기로했다.

이북5도민연합회 대구지회와 경북지회도 26일 북한 구호물 지원에 관한 연합회 차원의 의견을 모으고 우선 양곡모으기와 재활용의류 모으기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경북지회 김상우사무국장(46·황해도 수안군)은 "식량을 지원하더라도 주민들에게 직접 전달될지 의문이 들지만 일단 굶주린 동포를 살려야 하는데 뜻을 모아야 할 것"이라며 "대화의 물꼬가튼 만큼 적극적인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민족 서로돕기운동본부도 26일 적십자회담 타결에 대한 성명을 발표하고 "이제 온국민이 편안한 마음으로 아사직전에 있는 동포를 도울 수 있게 됐다"며 "지정기탁이 가능해진만큼 지역별결연운동을 추진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또 민간차원의 지원에 정부의 대북식량지원이 이뤄져야 하며 민간모금운동 활성화를위한 정부 대책을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겨레사랑 북녘동포돕기 대구경북운동본부는 남북적십자회담 타결로 동포돕기 운동이 확산될것으로 보고 대시민 홍보활동과 가두모금운동을 폭넓게 펼치기로 했다.

〈全桂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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