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19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서 홈팀 대만을 물리치고 4강에 진출했다.한국은 27일 대만 타이베이 시립구장에서 벌어진 대만과의 예선 풀리그 3차전에서 4번 김동주(고려대)의 연타석 홈런 등 장단 12안타를 몰아쳐 13대9로 승리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이로써 쾌조의 3연승을 마크한 한국은 28일 일본, 29일 태국과의 예선 두경기만을 남겨 이변이없는 한 최소 2위로 준결승에 오를 전망이다.
이날 한국은 6대6으로 맞선 6회초 1사 1, 3루에서 대타 이복연(영남대)이 절묘한 번트안타를 성공시켜 1점을 앞선 뒤 계속된 공격에서 상대실책으로 2점을 추가, 9대6으로 달아났다.11대7로 앞선 9회에는 강혁(상무)이 솔로아치를 그려 쐐기를 박았다.
6회부터 한국의 네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정석(상무)은 4이닝동안 7안타 2실점했으나 삼진 5개를 뽑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27일 전적
△예선 3차전
한국(3승)
4 2 0 0 0 3 2 0 2|13
대만(2승1패)
0 0 3 0 3 0 0 1 2|9
△홈런=김동주(1회·3점, 2회·2점),강혁(9회, 이상 한국), 첸친풍(3회·3점), 첸치연(5회·2점), 양성현(5회, 이상 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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