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도의 공기지연에 대한 대책으로 경부고속도로 일부 구간 확장과 중부내륙 고속도로 등경부축의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당초일정보다 앞당겨질 전망이다.
28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2002년 개통예정이었던 경부고속철도가 안전성문제, 일부구간의노선변경, 일부 역사의 지하화 등으로 최소한 2~3년이상 공기가 지연될 것이 확실시됨에 따라 고속철도를 대체할 경부축의 고속도로 건설을 앞당기기로 했다.
건교부는 이들 경부축의 고속도로 가운데 국고로 건설되는 도로는 우선순위를 정해 시급한 구간부터 우선적으로 예산을 집중투입하기 위해 재정경제원과 곧 협의를 시작할 계획이며 민자사업은추진절차를 신속히 진행키로 했다.
건교부는 우선 현재 공사중이거나 98년중 착공할 예정인 경부고속도로의 △창원~비룡간(29.0㎞)△구미~동대구간(60.8㎞) △동대구~경주간(50.4㎞) △언양~부산간(40.5㎞) 등 4개 구간의 확장공사를 조기에 착공하거나 완공시기를 1~2년 앞당겨 오는 2001년 이전에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이들 대도시지역 주변의 경부고속도로 구간이 6~8차선으로 확장되면 연쇄적인 체증을 일으켰던이들 구간의 상습체증이 완화돼 경부고속도로의 수송능력이 크게 증가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건교부는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부내륙고속도로 여주~구미간(1백54.2㎞) △청주~상주간 고속도로(80.5㎞) △대구~포항간 고속도로(70.0㎞) 등 경부축의 3개 고속도로 사업도 오는 2002년 이전에 개통하기 위해 공기를 1~2년 정도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또 민자로 건설될 고속도로 가운데 대구~대동간 고속도로(80.2㎞)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대우건설 컨소시엄과의 협상을 상반기에 마무리해 참여업체를 확정하고 구미~옥포간 고속도로(56.5㎞)는 늦어도 7월까지 시설사업기본계획을 작성해 고시할 방침이다.
이들 민자고속도로 역시 이같은 일정이 지켜질 경우 오는 2001년 이전에 완공이 가능해 경부고속철도 건설지연에 따른 부담을 상당히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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