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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KBS 때아닌 마녀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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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를 찾아라" 'FM음악앨범'(오전 9시~11시)이 잦은 진행자교체로 비난을 받고 있다는 본지 기사(24일자 12면)가 나간 이후 KBS대구총국 아나운서실이 제보자 색출로 사분오열하고 있다.

고성이 오고 가는 가운데 연일 회의를 거듭하고 있는 '험악한 분위기'. 보도내용이 내부 유출이아니고는 불가능하다고 보고 '내부의 안 좋은 일을 외부에 흘린 해사(害社) 행위자를 엄단하겠다'는 흐름. 서로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로 최악의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자칫 프로그램에까지 영향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또다른 문제로 불거지고 있다.

따라서 사건의 본질을 도외시하고 보도 자체를 문제시 하는 KBS대구총국의 퇴행적 자세에 대한비난이 일고 있다. 제보자 색출과 책임전가에 매달려 2달새 5명의 진행자가 교체되고 방송내용도수시로 바뀐, 청취자 우롱에 대한 본질이 실종된 상태.

이를 계기로 거듭나야 한다는 발전적 모색이 아쉽다. 청취자를 도외시한 안이한 제작 자세와 인력관리등에 대한 재검토다. 하나로 뭉쳐도 시원찮을 판이다.

〈金重基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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