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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판매 후생산 기획체제 도입필요"

최악의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지역 섬유산업을 회생시키기 위해서는 선 판매-후 생산의 기획생산체제를 확립하는 한편 과당경쟁을 유발하고 있는 판매 구조를 정비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산학경영기술연구원(원장 유재선)은 28일 섬유개발연구원 국제회의장에서 '지역 섬유산업의 구조고도화'라는 주제로 제 85차 월례세미나를 열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유재선 섬유개발연구원장은 기조발표에서 지역 섬유업계가 국내외 경제환경 변화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경쟁적으로 설비만 증설, 섬유산업 불황을 자초했다고 진단했다.

권업 계명대학교 통상학부 교수는 선판매-후생산의 기획생산체제를 확산시키고 기업 내 생산-판매 부서 간 협조체제를 구축해 생산-판매 간 시차를 단축시켜야한다고 말했다. 권교수는 또 과당경쟁을 유발하는 판매구조를 단순화하고 시장정보와 상품기획기능을 갖춘 수출 상사별 수직협업화체제를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권순철 청화산업 부사장은 대량생산체제를 적정 규모로 유지해 가격경쟁력을 높이고 소량으로 생산되는 차별화 품목도 준 대량생산체제로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상호 매일신문 심의실장은 섬유업계 생산체제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다품종소량체제로의전환은 단시간 내에 이뤄지기 어려우며 패션산업으로의 방향선회도 지역엔 봉제산업이 거의 없다시피해서 성공가능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엔 최용금 산학경영기술연구원장·정원재 대구시 섬유공업과장·윤성광 동진화섬 대표·김응준 미광염공 전무·주천수 삼우무역 회장·조환 영남대 섬유학과 교수 등이 참석해다양한 의견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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