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의 불빛이 가물거리는 그곳에는 현란한 인공의 조명들이 메스꺼운 일상의 거리와 시간들을부유한다'
30일부터 예술마당 솔(427-8141)에서 열리고 있는 김미련씨의 첫 서양화전은 그의 작업일지에서보듯 현실 사회의 각종 모순과 부조리에 초첨을 맞춘 이색 전시. 부제는 '정전(停電)속의 눈빛'.정신적 공황상태를 살아가는 인간군상의 내면을 아크릴, 지점토, 나무 소반등 다양한 재료와 자유로운 표현기법으로 담아낸 평면, 설치작품 2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도덕교육의 역사를 통해 역대 정권이 취한 왜곡된 국민정신순화를 비판한 '바른(?) 생활의 역사',쌓아올린 사과상자의 이미지를 한보 비리에 빗대 권력독점과 정경유착을 비판한 설치작품 '거꾸로 가는 문민시계'등 그릇된 사회구조에 대한 작가의 강한 비판의식을 담은 작품이 주를 이루고있다. 전시기간은 다음달 5일까지.
김씨는 지난 92년 경북대 미술학과를 졸업, 대구·경북 민족미술인협의회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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