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재벌그룹 계열사 거액관세 포탈

국내 굴지의 재벌그룹 계열사들이 수입가격 등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고 수입품을 반입했다가 세관당국에 적발돼 거액의 관세를 추징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6일 관세청에 따르면 S물산의 경우 외국 하청업체에 물품 생산을 요청하면서 부자재를 지원해주고도 이를 해당 물품의 수입가격에 포함시키지 않은 채 수입, 해당관세 등을 내지 않았다가 적발됐다.

이 업체는 또 국내 업체로부터 수입대행 부탁을 받고 일정액의 수수료를 받았으나 이를 수입가격에 포함시키지 않고 수입신고를 했으며 이밖에 특별소비세 과세 대상 물품을 수입하면서 신고를누락한 혐의도 받고 있다.

관세청은 "다른 재벌그룹 일부 계열사들도 이와 유사한 불성실 수입신고를 했다가 적발돼 세금을추징당했으나 업체 이름과 탈세 내역은 밝힐 수 없다"고 말하고 "대기업들이 밀수를 하는 사례는없지만 관세 관련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관세를 추징당하는 일은 종종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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