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몰타항공여객기 공중납치 범인 2명 3시간만에 투항

[쾰른 AP DPA 연합] 79명의 승객과 승무원을 태운채 몰타를 출발, 터키로 향하던 몰타항공 소속 737 여객기를 공중납치해 독일 쾰른 국제공항에 강제착륙시킨 납치범 2명이 9일 공항착륙 3시간 만에 경찰에 투항했으며 탑승객은 모두 무사하다고 공항 대변인이 밝혔다.쾰른공항의 볼프강 클라프도르 대변인은 범인들이 공항에 착륙한지 3시간 만에 여객기에서 두손을 머리위로 올린채 밖으로 나와 경찰에 투항했으며 인질로 잡혀있던 승객과 승무원 79명은 모두 무사히 풀려났다고 발표했다.

베르너 쉬미트 경찰 대변인은 범인들중 한명이 경찰과의 협상과정에서 무기를 소지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 조사결과 허위로 드러났다면서 기내에 폭발물이 장치돼 있는지 여부를 전문가들이조사중이라고 말했다.

쉬미트 대변인은 이들 공중납치범들은 터키인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들은 지난 81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암살기도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이탈리아에서 복역중인 터키인 알리 아흐자의석방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사고기는 몰타의 수도 발레타를 출발 터키의 이스탄불로 향하던 보잉 737-300기로 도중에 공중납치돼 이날 오전 4시48분(현지시간) 독일 쾰른 공항에 강제 착륙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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