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구(李洪九)신한국당고문이 18일 경선출마 포기를 선언했다. 이고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기자회견을 갖고 "광범위한 국민적 호응을 불러 일으키는데는 어려움을 겪었다"며 "지금은 이홍구를 필요로 하는 시간이 아닌 것같다"고 말했다.
이고문의 이날 사퇴선언은 신한국당의 경선구도를 좁게는 8용에서 7용이 경쟁하는 구도로 좁아지게 했고 넓게는 점차 가능성이 낮은 후보들의 중도사퇴를 유도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고문은 이날 회견에서 "지역 패권주의와 악습을 타파하여 국민화합을 이루고 과도한 권력집중과 경직성의 족쇄를 풀어 선진화의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며 "당이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절대적 필요조건은 당의 단합"이라고 단합을 촉구했다. 이고문은 또 당내 경선 예비주자들을 향해서는 "당이 최근 구심력보다는 원심력이 더 작용하는 것 같다"며 "당의 필승을 위한 멋진 경선과단결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이고문은 또 향후 특정 경선주자를 지원할 것이냐에 대해서는 "7월21일 경선에서 후보가 선출되면 그 후보의 당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당의 단합을 위해 특정후보 지지는 적절치 않다"고말해 중립을 고수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李東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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