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홍콩 중국 반환후 국내기업 영업

"재경원·韓銀 설문"

홍콩의 중국반환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왔으나 홍콩에 진출한 국내금융기관들의 영업에는 별다른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18일 재정경제원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오는 30일 중국으로의 반환을 앞두고 있는 홍콩은 21세기들어서도 20세기 후반과 마찬가지로 동아시아 금융중심지로서의 역할이 지속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견해가 지배적이다.

재경원 관계자는 홍콩 재경관의 보고와 국제금융전문가들의 분석을 종합해 보면 중국은 홍콩에대해 '1국 2체제'를 유지하고 홍콩이 국제금융중심지로서의 지위를 유지토록 하겠다는 원칙을 제시하고 있는 만큼 현지진출 국내 금융기관들이 특별한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홍콩진출 국내은행들을 대상으로 홍콩반환이후의 영업환경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18개 영업점 가운데 70%%가 넘는 14개는 현재와 별 차이가 없거나 개선될 것으로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낙관적 전망은 홍콩의 경제적 가치, 세계여론 등을 고려할 때 중국이 홍콩을 인수한 후단기간내에 변화를 추구하지는 않을 것이며 국내 은행들의 영업특성상 홍콩 현지기업과의 거래비중이 극히 미미하다는데 근거를 두고 있다.

홍콩진출 국내 금융기관은 은행 27개, 증권 및 투신 25개, 리스 및 종금사 21개, 보험사 3개 등모두 76개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금융기관이 진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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