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상의 3/4분기 지역경기 전망

"제조업 침체국면 지속"

대구지역제조업체들은 3/4분기 지역경기를 지난 2분기와 마찬가지로 침체국면이 계속 이어질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섬유및 섬유관련 제조업체들은 7, 8, 9월의 경기가 전분기 보다 더욱 악화될것으로 전망( 기업경기실사지수 62)하고 있을뿐아니라 내수 수출침체 장기화로 생산설비 가동률도 전분기에 대비,악화될것으로 예상했다.

지역기업인들의 최대 애로요인인 자금난도 더욱 심화될것으로 나타나(기업경기실사지수 60) 2/4분기보다 오히려 어두울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대구상공회의소가 지역의 50개업체를 대상으로 3/4분기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국내경기는 조금씩 회복될 기미가 보이는데 비해 대구지역 제조업경기는 7월 이후에도 여전히 침체국면이 계속될것으로 조사됐다.

침체국면이 계속 이어지고있는 이유는 지역 주종산업인 섬유산업이 침체상태를 면치 못하고있고내수부진으로 인한 경기 회복속도도 여타 지역에 비해서 완만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업종별로 보면 섬유업은 염색 직물 양대 업종 모두 전분기 대비 기업경기실사지수가 45,77을 기록, 더욱 악화될것으로 전망됐고 조립금속 및 기계 장비제조업도 침체상태가 지속될것으로 나타났다.

기계 장비제품제조업도 어둡게 나타났으며, 화학과 화학관련 제조업 자동차부품업만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파악됐다. 주택건설업 분야는 유일하게 회복국면으로 전환될 전망을 보였다.또 내수와 수출침체 장기화로 생산설비 가동률이 전분기에 비해 악화될것으로 전망되고 특히 원재료 구입가격 제품판매가격은 지역기업인들을 괴롭히는 요소로 작용할것으로 보이고있다.전분기에 대비 자금난은 더욱 심화될것으로 나타나고있어 정부의 시급한 대책이 요구되고있는 실정이다.

★기업경기 실사지수란?( BSI· Business Survey Index)

기업활동의 실적과 계획 경기동향등에 대한 기업가 자신들의 의견을 직접 조사, 지수화해서 전반적인 경기를 파악하고자하는 지표를 말한다. 기업경기실사지수의 기준치는 1백이 되며 1백을 초과할때는 호전으로 표시한 업체가 악화로 표시한 업체보다 많음을 나타내고 1백미만일때는 악화로 표시한 업체가 많음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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