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어린이 생활문-어머니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아침밥을 지으시는 소리에 잠을 깨어보니 어머니께서는 새벽 6시에 일어나셔서 밥을 짓고 계셨다. 난 문득 어제의 일이 생각났다.

어머니께 옷 사달라고 조른 일이 너무 부끄러웠기 때문이다.

"어머니!"

"왜 그러니, 지혜야! 악몽 꿨니?"

"아니예요"

"그러면 왜, 설거지하는 소리에 일어났니?"

"아니예요"

"그럼?"

"그냥 일어났어요"

"정말, 해가 서쪽에서 뜰 일이구나. 우리 지혜가 이렇게 빨리 일어나구. 그래 그럼, 어서 씻고 학교 가야지. 아침밥 다 되어 간다"

"예 알았어요"

언제나 오빠와 나를 남부럽지 않게 키우시려고 자기 자신은 좋은 옷 한벌 못사입으시며, 매일 시장의 싼 옷을 입으셔도 우리들만은 잘 키우겠다고 말씀하시는 나의 어머니!

난 이런 나의 어머니가 너무 좋다. 언제나 아침밥을 먹고 집을 나설 때면 어머니께선 다정하신얼굴로 "잘 다녀 오너라"하고 말씀하신다. 언제나 변함없는 애정으로 나를 바라보시는 그 눈빛,그 눈빛속에는 우리들을 사랑하시는 어머니의 마음이 담겨있다.

어머니의 그 은혜는 언젠가 훌쩍 커서 갚아드릴게요.

이지혜(성주 월항초등 6년)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조국을 향해 반박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윤석열 검찰총장과 정경심 기소에 대해 논의한 것이 사실이 아니라면 ...
LG에너지솔루션의 포드와의 대형 전기차 배터리 계약 해지가 이차전지 업종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
방송인 유재석은 조세호가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하차한 사실을 알리며 아쉬움을 표했으며, 조세호는 조직폭력배와의 친분 의혹으로 두 프로그램...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