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대구지역 밤기온이 섭씨27도를 오르내리는 올들어 첫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면서 전력사용량이 급증, 서구·남구·달서구 일대에서 과부하에 따른 정전사고가 잇따랐다. 특히 예고없는 정전으로 일부 횟집의 물고기가 죽고, 식당·슈퍼마켓의 냉동식품이 녹아내리는가하면 에어컨 작동이중단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같은 정전사고는 앞으로 기온이 올라가면서 재발할 수 밖에 없어 한국전력측의 종합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날 밤 9시부터 대구시 서구 비산 2·3·6동 경계지역인 서부시장 일대, 비산7동 동사무소 부근,남구 대명7동 경상중학교 일대, 달서구 상인동·월배동 등 수백세대 가정집과 상가에서 2시간 이상 정전됐다.
주민들은 사고직후 한전종합안내 등에 신고를 했으나 한전측은 1시간 이상 늑장출동, 주민들의항의전화가 빗발쳤다.
한국전력공사는 이날 정전사고는 전력 과부하에 따라 전주와 가정집 사이 인입선 퓨즈가 타고,누전차단기 및 계량기 고장 등으로 일어났다고 밝혔다.
〈金炳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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