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북여성 2명 독일 망명

[독일 도르트문트.金在璥기자] 26일 오후(한국시간) 김금선씨(35.함북 회령출신)와 리춘옥씨(28.함북 남양)등 북한 여성 2명이 독일 도르트문트시에 있는 외국인망명신청소를 찾아 망명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 북한인 2명은 중국에서 체류하다 비행기편으로 독일로 왔으며 생활이어려워 망명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이 대사관 등 외교기관을 통하지 않고 왜 중소도시인 도르트문트를 선택했는지, 직업이나 출신내력 등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현지에서 통역을 맡고있는 한국인에 의하면 외국인 망명신청소측은 망명을 원하는 북한 여성 2명이 홍콩이나 한국 망명이 현실적으로 어렵게 되자 중국 여권을 허위로 발급, 독일을 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는 것.

이들의 망명이 받아들여질 경우 본인의 희망에 따라 도르트문트를 비롯한 인근 지역에서 당분간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외무부는 이들의 망명 사실을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며 외교채널을 통해 망명여부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