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순의 2연패냐, 김미현 정일미의 정상 정복이냐
97대우자동차컵 매일여자오픈골프대회가 첫날부터 박현순 정일미 김미현의 불꽃튀는 3파전으로박진감 넘치게 펼쳐졌다.
27일 대구CC 중.동코스 18홀에서 벌어진 본선 첫날 경기에서 지난해 우승자 박현순이 5언더파 67타로 선두를 달렸고 김미현이 4언더파 68타, 정일미가 3언더파 69타를 기록, 각각 1타 차이로 나란히 박현순을 추격했다.
올시즌 2번의 대회에서 모두 10위권이하의 부진을 보였던 박현순은 이날 1, 2번홀에서 각각 6.5m의 롱퍼팅을 성공시켜 버디를 잡은뒤 6, 15, 16, 18번홀등 모두 6개의 버디를 기록하는 뛰어난 플레이를 보였다. 특히 박은 14번홀에서 8번 아이언으로 친 세컨드샷이 연못에 빠져 보기를 범하는위기를 맞았으나 흔들리지 않고 나머지 4개홀중 3개홀을 버디로 연결시키는 뚝심을 발휘했다.지난해 3관왕에다 올시즌 평균 타수 2위를 기록하며 그치지 않는 상승세를 보이는 땅콩 김미현은 아웃코스에서 버디 5개를 기록하며 중간순위 1위를 달렸으나 인코스인 10, 14번홀에서 보기를범해 아깝게 박현순에 한타차로 뒤졌다.
톰보이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올시즌 상금.타수 랭킹 1위로 최고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정일미도 2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이후 4개의 버디를 성공시켜 박과 김의 뒤를 바짝 따라붙었다.
지난해 프로에 입문한 기대주 이선희와 아마대표 이정연이 2언더파 70타로 공동 4위에 오르는 선전을 벌인 반면 원년 우승자 이오순은 3오버파로 공동 36위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다.향토출신 2명중 올해 프로테스트를 통과한 이정화(20.대구여고졸)는 71타로 7위에 오르는 좋은 경기를 펼쳤으나 송채은(25.원화여고-경희대, 95년 프로 입문)은 근육통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해 73타로 공동 17위에 머물렀다.
〈허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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