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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이야기=우리사회에는 돈 많은 사람들이 꽤나 많다. 정말 돈들을 잘 쓴다. 자신의 피와 땀이밴 돈이라면 그렇게 흥청망청 쓸수 있을까? 생각없이 돈을 뿌려대는 사람들을 보면 어떻게 저렇게도 모를까 하고 측은한 생각이 든다. 우리사회에는 아직도 찢어지게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들이너무나 많다. 자신의 능력과는 상관없이 구조적으로 그렇게 살수 밖에 없는 사람들! 안하무인 부자들로부터 무시나 안당했으면 가난해도 마음은 편할텐데.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덕목은 의리와인정이라던데 사회 기득권자들의 소명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돌봐주는 것이 아닐까?두번째이야기=훈할머니는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어린나이에 부모 형제와 생이별을 강요당하여 먼나먼 타국에서 그들을 애타게 그리워하며 외롭고 비참한 평생을 살아왔다. 다른 얘기지만 주변의 독립 유공자 자손들을 보면 그중 많은 이들이 교육을 받지 못했거나 가난하게 살고 있다. 모르긴 해도 아마 당시 조국을 위해서 자신의 몫을 다하다 보니 가족을돌볼 겨를이 없었고 남겨진 가족들은 가장없이 어렵게 살아서 그랬으리라. 조국을 위해서 생명을바친 이들의 혼백들이 자신들의 자손이 사는 꼴을 보면 땅을 치며 후회를 하지 싶다. 앞으로 누가 자발적인 애국심으로 자신을 희생하겠는가. 그들을 돌보는 것은 우리의 너무도 당연한 책임이아닌가. 남북 이산가족 얘기도 마찬가지다. 오늘 우리사회에서 볼수 있는 역사의 소산물들은 남의얘기가 아니다. 과거를 책임지지 않으면서 누가 감히 미래를 짊어진다고 할 수 있나. 오늘은 어제의 역사를 딛고 존재하며 오늘이 내일의 역사가 된다. 우리 모두 역사의식을 갖고 상식이 통하고생각이 있는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자.

〈계명대 교수·환경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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