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결제에서 약속어음교환 비중이 최근 몇년새 급격히 높아지면서 기업들의 자금 회전난을 부추기고 있다.
3일 한국은행 대구지점에 따르면 대구지역 금융기관 어음교환소의 최근 5년간 교환내역을 보면91년 15.9%%에 불과하던 약속어음 교환비중이 96년 44.4%%로 급격히 늘어났다.반면 부도 위험이 없는 안전한 거래수단인 자기앞수표 교환비중은 91년 66.8%%에서 96년41.0%%로 크게 떨어졌다.
이는 현금거래가 그만큼 줄어들어 지역경제가 돈가뭄에 시달리면서 자금 회전이 어려워지고 기업부도 위험도 커지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96년 전체 부도액 중 약속어음의 비중은 76.2%%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당좌수표(13.9%%),가계당좌수표(9.6%%) 순이었다.
지급결제수단별 부도율(금액기준)을 보면 가계당좌수표가 4.55%%로 약속어음(0.84%%),당좌수표(0.56%%)를 크게 앞질렀다.
중소기업 비중이 절대다수를 차지하는것과 달리 96년 한해 대구에서 발생한 전체 부도금액중 1억원 이상의 부도는 27.7%%(금액기준)인것으로 나타나 거액부도의 비중이 높았다. 특히 건설업(50.6%%)과 섬유업(31.1%%)에서 1억원 이상의 거액부도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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