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천국가산업단지 조성 저지'를 위해 적극적인 저지작업을 펴고 있는 부산시민단체가 3일 대구시 달성군 다사면 방천리 대구시쓰레기매립장을 예고없이 방문해 쓰레기 침출수 비밀배출구 조사를 요구해오자 대구시가 행정간섭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또 대구시민들도 부산의 시민단체들이 걸핏하면 항의방문하자 대구시의 소극적인 대응에 불만을쏟고있다.
특히 '위천단지 결사저지 부산시민 총궐기본부'의 이번 쓰레기매립장 방문은 위천단지 지정의 전제인 상수원 수질개선특별조치법안이 7월 임시국회에 상정돼 있는 상태에서 국회 시위까지 계획하고 있어 '계획된 지역이기주의 항의방문'이란 비난이다.
위천단지저지 부산본부 관계자 30여명은 이날 오전 11시40분쯤 쓰레기매립장을 찾아 대구시에 확인된 바도 없는 침출수 비밀배출구 공동조사를 요구하며 거세게 항의하는등 소동을 빚었다.부산시민 단체는 이에앞선 지난해 1월에는 상여를 대구에 메고와 낙동강 장례식을 치렀는가 하면8월 신한국당 대표의 대구방문 등 위천단지 조성과 관련된 움직임이 있을때마다 대구를 항의 방문, 시민운동이 도를 넘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부산시민단체와 정치권 등이 위천단지 저지를 위해 대구를 찾은 것은 지난 94년 이후 무려 1백여회가 넘는다.
위천단지 추진 범시민 대책위원회 한 관계자는 "대구도 부산에 항의 방문을 가자는 시민들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며 "부산의 반대운동 정도는 너무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崔在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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