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문직여성들이 선호하는 차기대통령감은?

"대통령후보 부인 자질도 주요항목"

전문직 여성은 차기 대통령 후보로 어떤 인물을 원할까? 대부분의 전문직 여성들은 경제를 살릴수있는 대통령을 1순위로 꼽았고 21세기를 짊어질 비전이 있는 사람 도덕성이 있는 사람도 우선순위로 매겼다. 또 대통령후보 부인 자질도 빠뜨릴 수 없는 주요항목으로 거론했다.전문직업여성클럽 한국연맹은 지난 6월 정기총회를 열고 우리는 이런 대통령을 뽑겠다 를 주제로 워크숍을 열어 바람직한 대통령 후보상을 제시했다.

조별로 제시한 이런 사람이면 대통령으로 뽑겠다 고 밝힌 내용을 보면 8개조 거의 대부분이경제를 살릴수있는 대통령이어야한다는데 한목소리를 냈다.

또 겉으로는 포용하면서 속으로는 원칙이 있는, 국민들이 아낄 수 있는 대통령을 갖고싶다는의견도 보였고 대통령자리를 국민의 머슴으로 생각하며 이를 임기기간중 끊임없이 실천하는 사람을 뽑겠다고 했다.

21세기 선진국 대열에 들어선 만큼 우리의 문화를 발전시킬 수 있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신사적인 정치를 할수있는 사람을 대통령의 덕목으로 꼽은 클럽이 많았다. 21세기를 이끌어갈리더십과 함께 지식과 정보사회에 탁월한 적응력과 미래지향적인 사고를 가진 후보가 조건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가정의 모든일에도 책임을 지고 생활하는것도 대통령 후보의 빠질수없는 덕목으로 꼽았다. 또여성에 대한 편견이 없고 여성할당제를 실시할 수 있는 후보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눈길을끈것은 대통령 못지않게 대통령후보부인의 자질도 중요하다는 의견을 보인 점이다. 대구 새서울 남서울 클럽은 대통령 후보부인의 자질도 중요하다고했고 일부 클럽에서는 후보자의 부인도관찰해보고 선택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청주 부산 여성클럽은 대통령 후보는 젊어야한다는 의견을 보인 반면 전주지역 여성클럽은 신체상의 젊음보다는 생각이 젊은 대통령이어야 한다고 말해 지역적인 특성에 따라 후보를 선정하는기준의 차이를 보였다.

끝으로 유권자로서 97대선에 어떻게 임해야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유권자의 현명한 선택과 훌륭한대통령 만들기를 위한 행동지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정치적 패배주의나 정치적 회의주의를 극복하고 정치가에 기대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때로는 국민적 합의와 의지로 정치압력을 가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법론과 대선분위기를만들자고 했다. 예를 들어 이런 여성정책을 펴는 사람에게 몰표를 주겠다는등 여성들의 정치세력화로 한국정치를 바꾸자 며 결론을 냈다.

〈金順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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