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부동산침체로 숙원사업 표류

"도로개설·확장등…"

부동산 경기침체로 토지보상가가 낮게 책정돼 보상에 차질을 빚으면서 마을 진입도로 개설포장등주민숙원 사업이 표류하거나 장기화되고 있다.

특히 달성군 등 대구 외곽의 경우 2~3년전 개발기대 심리로 부동산 가격이 급등했다가 최근 떨어지면서 보상가가 낮아진데다 부재지주도 많아 보상 차질이 더욱 심각하다.

장마로 4번이나 침수돼 교통이 통제된 달성군 다사면 서제리 마을 관통도로는 달성군이 지난 6월까지 완공키로 했으나 토지 76필지중 6명 소유 28필지(30%%)의 보상이 이뤄지지 않아 공사가 아예 중단된 상태다.

달성군 다사~하빈면과 성주군 주민들의 숙원인 대구~성주간 국도확장공사도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2년이상 토지보상에 매달렸지만 3필지에 대해 보상협의가 되지않고 있다.

이로인해 달성지역에 건설중인 50여개 도로 대부분이 토지 보상차질로 공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달성군 한 관계자는 "예전에는 기공승낙을 받아 토지보상에 들어가기전에 착공하는 것이 보통 이었으나 요즘은 토지보상가가 낮아 대화 자체를 거부하는 지주가 많다"고 말했다.대구시가 지난해 3월부터 보상을 시작한 남문로(남문네거리~영대네거리) 확장공사도 현재 1천69필지 가운데 22필지가 보상되지 않아 도로확장은 물론 지하철공사에도 차질을 빚고있다.〈崔在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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