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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시장측 '한보 음모론'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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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그룹의 부도사태로 파생된 한보사건 수사과정에서 정치권이 아닌 한보그룹측의 정치적 음모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정태수리스트' 정치인으로 기소된 문정수 부산시장측 변호인인 황상현변호사는 14일 열린 이 사건 3차공판에서 당시 한보그룹내에 구성돼 있었던 '한보대책반'의 역할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한보측이 정치 실세들이 개입된 것으로 정보를 흘려 정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했던 것이 사실이라면 문시장이 대표적인 피해자임을 강조하기 위한 것.

황변호사는 이날 증인으로 나온 김종국 전한보그룹 재정본부장에게 수사가 진행될 당시 한보그룹내 한보대책반의 구성원과 역할에 대해 따져 물었다.

한보그룹 임원들 대부분이 '정부의 추가금융지원이 있었다면 부도사태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이에따라 정부당국 특히 신한국당내 '민주계'에 대해 불만이 높았다는게사실인지 추궁했다.

황변호사는 당시 언론보도를 인용하며 "한보대책반에서 한보문제를 금융계의 부실대출 차원을 넘어 정치문제로 비화시켜 해결하자는 논의가 있었지 않으냐"고 세세히 캐물었다.그러나 이러한 문제제기는 김 전본부장이 "한보대책반 얘기는 청문회때 들었으나 구체적인 내용을 모르고 '정치적 음해설'이 돌고 있었던 것도 이 사건으로 구속된 뒤 들었다"고만 대답, 진전을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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