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리중이 올해 전국대회를 모두 석권하며 대구권투의 '자존심'을 세웠다.
중리중은 25일까지 6일간 경기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47회전국중고아마추어복싱선수권대회에서 이재호(3년·핀) 정성식(3년·라이트플라이) 이동헌(3년·플라이) 김정수(3년·페더) 정혁(3년·라이트웰트) 곽재진(2년·미들)이 정상에 오른 것을 비롯, 금 6·은 2·동 3개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또 이동헌과 최병권 지도교사는 최우수선수상 및 지도자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경북체중과 광주숭일중이 각각 금 2, 동 1 및 금 2개로 종합 준우승과 3위에 입상한 점으로 미뤄볼때 중리중의 선전은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것이다.
중리중은 지난 5월 춘천소년체전때 금 2, 은 3, 동 2개로 전국 15개 시·도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둬 대구선수단이 상위권(6위)에 진입하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중리중의 활약은 이어졌다. 제8회연맹회장배전국중고복싱대회(6월)에서도 금 3, 은 3, 동 2개를 따내 종합우승을 양보하지 않았다.
이제 남아있는 올해의 마지막 경기는 8월말 회장배전국중고복싱대회. 그러나 중리중은 이 대회에출전 할수없게 됐다. 앞서 열린 3번의 전국대회에서 금 또는 은메달을 획득한 선수에게는 대회출전 자격이 없기 때문이다. 중리중 주전선수는 모두 이미 정상의 기쁨과 감격을 맛봤다.최병권 감독은 "튼튼한 기본기와 빠른 스텝 훈련이 오늘의 영광을 가져다 주었다"며 "이제 1~2학년 선수들을 중심으로 98년의 또다른 영광을 위해 땀을 쏟을때"라고 말했다.
대구복싱사에 뜻깊은 한 획을 그은 중리중 권투부 3년생들은 내년에 전부 성서공고로 진학, 향토권투의 대들보로 성장을 계속한다.
〈석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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