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방송3사간 월드컵 중계권 마찰 심화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98프랑스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전의 국내 TV중계권 문제를 놓고 방송3사간의 치열한 신경전이 불거지고 있다.

지난 22일 아시아 B조의 대진표가 확정되면서 MBC는 오는 10월 22일부터 한국이 치르는 모든예선경기를 독점중계한다고 대대적인 선전을 펴고 있지만 KBS와 SBS가 이에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선 것.

김광백 MBC 스포츠국장은 "MBC는 지난 3월 아시아축구연맹과 독점중계에 대한 서면계약을 50만 달러에 체결한 바 있다"며 "타 방송사의 심정은 잘 알지만 MBC의 단독중계는 어디까지나 치열한 경쟁을 물리치고 얻은 소중한 결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SBS와 KBS측은 불쾌한 표정을 감추지 않고 있다. 이봉희 KBS스포츠국장은 "국제대항경기의 경우 방송3사 공동의 풀중계 원칙에 따라 MBC에 월드컵 예선중계와 관련한 일체의 협상권한을 맡겼다"며 "그런데 MBC가 방송사간의 약속을 어기고 도덕적으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방송3사의 대표자격으로 나선 MBC가 입장을 돌변, 한마디 상의없이 단독중계계약을 맺어버렸다는 것이다.

KBS와 SBS는 공동보조를 맞춰 방송협회차원에서 사실규명작업에 나서는 한편 앞으로 모든 스포츠중계협상에서 MBC를 배제하는 안까지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쿠팡 대표와의 식사와 관련해 SNS에서 70만원의 식사비에 대해 해명하며 공개 일정이라고 주장했다. 박수영 ...
카카오는 카카오톡 친구탭을 업데이트하여 친구 목록을 기본 화면으로 복원하고, 다양한 기능 개선을 진행했다. 부동산 시장은 2025년 새 정부 출...
최근 개그우먼 박나래가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그녀의 음주 습관이 언급된 과거 방송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박나래는 과거 방송에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